보들보들, 에디터 무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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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어느 날
꼬또네로부터 초대장을 받았다. 서촌의 어느 깊숙한 골목에 위치한 숙소에서 하루를 머무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고. 때마침 이사로 인해 심신이 지쳐있었던 참이라 감사히 다녀오기로 했고, 퇴근 후 집이 아닌 숙소로 향했다.

2.이탈리아어로 코튼(cotton)이라는 뜻인 ‘꼬또네’는 수년간 침구의 본질적인 소재를 탐구해온 브랜드이며 좋은 소재가 삶을 어루만진다고 말한다. 숙소 ‘누정’에 사용된 모든 패브릭을 꼬또네에서 제작했다고. 타월, 배스로브, 블랭킷, 커튼, 블라인드 등 기분 좋은 감촉 덕분에 괜히 더 만지작 거리게 됐다.

3.단번에 판단하기 어려운 것이 있다. 쓰면 쓸수록 진가가 드러나는, 경험을 해봐야지만 알 수 있는 것. 단순히 텍스트나 이미지로는 전달하기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바로 ‘촉각’이다. 이번 기획이 좋았던 이유는 백마디 말과 다수의 사람이 아닌 한 번의 좋은 경험을 몇 사람에게 집중해서 전달했다는 점이다.
화려한 미사여구가 없어도 귀 기울여 들어주는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결과 속도를 지키며 이야기를 건네고 있었고, 그 방식은 적어도 나에게는 통했다.

4.적당히 바스락거리는 백색의 침구와 푹신한 베게 덕분에 간만에 단잠에 들었다. 밖의 시선은 차단하되 따스한 빛은 들여보내주는 블라인드, 적당한 두께와 부담스럽지 않은 감촉의 수건들.
아침까지 내리던 비가 어느새 그치고, 침대 끄트머리에 걸려있던 햇살 조각을 발견한 순간까지. 모든 것이 꼬또네스러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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